박종일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가운데)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노원구 부스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13개 사업 홍보물을 각 사업 특성에 맞게 ‘수작업’으로 패널을 제작하여 설명함으로써 참여예산위원들과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특히 ‘학생생명 사랑을 위한 힐링학교’ 사업은 25명의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덕수궁 길을 순회하며 거리 홍보에 나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그 결과 구는 ‘사랑을 위한 힐링학교’ 등 13개 사업 36억6000만 원 제안사업에 대해 75%에 해당하는 8개 사업 27억6천만 원이 선정되었다.선정된 사업 내용은 ▲학생생명 사랑을 위한 힐링학교(3억원) ▲장애·비장애 청소년 문화나누기(6000만원)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마을기업카페 개업(2억3000만원) ▲우리동네 대안학교(2억원)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훈련프로그램 운영(1억2000만원) ▲장미상가의 북적북적 별난공방(3억원) ▲놀이터 모래소독(2억원) ▲작은도서관 지역거점화(13억5000만원) 등 8개 사업 27억6000만 원이다.구에서 제안한 ‘학교생명 사랑을 위한 힐링학교’는 전체 87표의 높은 스티커를 받아 이번 주민참여예산제가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제안에 그치지 않고 주민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최종 선정된 8개 사업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돼 시의회의 심의 확정을 거쳐 2013년 시행될 예정이다.구는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4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 2012년 예산편성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용의 '노원구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를 지난해 제정하고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고희철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물”이라며 “풀뿌리 지방자치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시행하여 참여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획예산과(☎2116-316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