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에 인기 많은 회사 비결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취업 준비생이 선호하는 회사는 '초봉'과 '기업문화'가 남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GS건설'이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GS건설은 18개월 연속 9월 종합건설 취업인기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 4위인 GS건설이 이보다 상위권인 현대건설(1위)과 삼성물산(2위), 대우건설(3위)을 제치고 정상 자리를 지킨 건 이례적이다.실제 시공능력평가와 취업인기 순서는 다르다. 취업인기 1~4위는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순이다. 삼성물산은 인기도에서 5위로 밀려났다.시공능력평가제도는 정부가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에 발표하는 일종의 '건설사 성적표'다.GS건설 관계자는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을 '높은 초봉'과 '수평적인 기업문화'로 꼽았다. 그는 "GS건설이 대림산업과 함께 업계 초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기업 문화도 LG의 문화가 남아 있어 가족적이고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건설워커가 공개한 연봉 정보를 보면 GS건설의 본사 신입 초봉은 4300만원(상여금800%)이다. 이는 현대건설 4400만원, 대우건설 4410만원, 삼성물산 4461만원 등과 함께 상위권 수준이다.GS건설의 연봉이 가장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기업문화'도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를 얻는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직원들 휴가는 2주로 긴 편이다. 징검다리 공휴일이 있는 경우 가운데 낀 평일은 대개 휴일로 바꿔준다. 자금팀은 매주 금요일마다 5시 칼퇴근이다. 또 다른 팀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에서 일주일에 하루는 꼭 일찍 들어갈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일만 하는 회사'는 지양하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S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우리는 수평적이고 문화를 중요시 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런 점이 대학생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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