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길드워2의 흥행 규모가 시장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길드워2의 사전판매 및 유통채널로의 초도 판매물량이 200만장에 달할 것"이라며 "길드워2의 추가 수익모델인 아이템 판매도 출시 직후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길드워2가 전작인 길드워의 흥행으로 아이온 보다 훨씬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현재 미국 게임스탑, 아마존 등에서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성과가 좋은 점을 감안하면, 사전판매량은 100만장에 육박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초도 셀인(Sell-in) 물량도 100만장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길드워2의 출시는 오는 28일이지만 사전구매한 사람은 25일부터 3일간 사전 플레이(Headstart access)를 할 수 있다"며 "사전주문한 사람은 27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어 사전구매는 출시시점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유럽의 게이머들은 길드워2를 월정액요금 지불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소액결제(아이템 판매)로 패키지 판매 외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길드워1에서도 일부 도입했었던 것으로 이번 비공개 테스트(CBT)에서도 시범적으로 실시했는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길드워2의 초기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이템 판매는 출시 직후 바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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