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매년 도를 찾는 60만 명 가량의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내년 한해 동안 1억7000만원을 들여 관광안내표지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경기도는 도비 및 시ㆍ군 예산을 포함한 사업비 1억 7000만 원을 확보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용인시, 평택시 등 5개 시ㆍ군 88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중국어 표지판 정비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어 표지판 부족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관광 실태조사 결과 열악한 숙박시설(39.1%), 부실한 먹거리(19%)에 이어 세 번째 불만사항(16%)으로 꼽을 만큼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중국 관광객들은 특히 중국어 안내 표지판 부족, 정확하지 않은 중국어의 표기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시와 강원도를 관광하는 중국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을 수 있도록 이들을 배려한 편의 시설과 숙박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한 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222만 명이며, 이 중 58만 명이 경기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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