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홍프로가 또 제 속을 썩입니다. 마음 정리할 게 필요한데 이젠 야구도 지겹고... 제천에 좋은 산이 많다 길래 일부러 왔어요. 어디 괜찮은 곳 없나요? - 홍세라 주인 임태산
제천승마클럽산이라고 하면 등산만 생각하셨죠? 제천에는 푸른 산을 배경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8마리 말이 기다리고 있는 제천승마클럽에 가보세요. 체험료 10,000원만 내면 마장 네 바퀴를 돌며 승마를 할 수 있습니다. “네 바퀴밖에?”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승마가 결코 만만한 운동은 아니에요. 다리 힘이 많이 필요해서 하체 근육 단련에 효과적이고 자세 교정도 되기 때문에 시시하게 끝난다는 느낌은 안 드실 거예요. 5살짜리 어린 아이도 체험 승마를 할 수 있어요. 현장에 안전모가 구비돼있고 교관님도 있거든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마장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다는 점이에요. 보통 야외 수영장은 너무 더워서 무료로 개방 돼도 오래 놀기 힘들잖아요? 이 수영장은 그늘 밑에 있어서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더구나 수영장에 미끄럼틀도 설치돼 있고 체험 승마를 하면 수영장 이용은 공짜라고 하니 피서는 제대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요즘처럼 더울 때 손님이 많다고 하니 서두르세요!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321운영시간 05:00~21:00 전화번호 043-653-0333
자드락길 1코스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제천엔 자드락길이 있습니다.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라는 뜻처럼 자드락길은 험하지 않아 쉽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특히 7가지 길 중 1코스인 작은 동산 길은 경사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모두 산책하듯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보통 청풍호 옆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에서 트래킹을 시작하지만 학현아름마을에서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학현아름마을가든 앞에 있는 자드락길 안내 팻말을 따라 작은 구름다리로 들어가면 바로 산 속의 길을 만날 수 있어요. 주변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바람을 느끼실 거예요. 학현아름마을은 행정자치부에서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곳이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여러 펜션과 식당도 있으니 주변에 숙소를 마련하고 움직여도 충분합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시원한 산 속에서 하는 트래킹을 추천할게요.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289-6학현아름마을가든 전화번호 043-647-5999
비봉산 모노레일산을 걸어서 올라간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여기 편하면서도 스릴 있게 산을 올라갈 수 있는 비봉산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8월 6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6인승 모노레일은 해발 531m인 비봉산을 20분 만에 올라갈 수 있어 인기가 정말 많아요. 7대를 풀가동 해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줄을 서게 될 정도에요. 어른들도 부담 없이 타시고 아이들은 어른이 안고 탈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오시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경사가 가팔라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안전벨트가 있고 천천히 운행돼 생각보다 안전해요. 요즘 날씨가 덥지만 산 속은 시원하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면 오히려 정말 시원해요. 무엇보다 정상 활공장에 도착하면 멋진 전망이 펼쳐지니 기념사진 남기는 것 잊지 마세요. 하지만 이것만 주의해주세요! 왕복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5시까진 도착하셔야 한다는 점~충북 제천시 청풍면 도곡리 92-1이용 요금 (왕복 기준) 성인 8,000원 /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미만 어린이 6,000원운영시간 9:00~18:00 전화번호 043-642-3326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취재팀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사진팀 사진. 이진혁 elev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