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체조 대표팀 주장 김지훈이 철봉 결선에서 최선을 다한 연기에도 최하위에 머물렀다.김지훈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철봉 결선에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5.133점으로 참가자 8명 가운데 최하위을 기록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김지훈은 결선에서 8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쳤다. 비행동작에서 고난이도 기술을 모두 깔끔하게 구사했다. 다만 착지가 아쉬웠다. 바닥에 닿는 순간 중심이 흔들리며 2~3발을 움직이고 말았다. 큰 감점을 피할 수 없었다. 기본 난이도도 다른 경쟁자보다 낮았다. 결국 김지훈은 결선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김지훈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철봉의 간판. 이번 올림픽 예선에선 15.500점으로 8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지훈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체조는 7일 도마 양학선의 금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에파이크 존덜란드(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압도적 기량으로 16.533점을 받았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는 덤이었다. 파비안 함부첸(독일)은 16.400점, 주카이(중국)는 16.366점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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