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쿠이' 11일 비 뿌린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가 8일 오후 중국에 상륙한다. 우리나라는 11일을 전후해 일부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0km의 느린 속도로 서북서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8일 오후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 뒤 이틀 이상 머물며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11일 전후로 약화된 태풍 영향을 받는다.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오겠으며 중부지방은 구름많은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향후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비가 오는 시기나 강수량이 유동적이다. 무더위는 9일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주말부터는 낮 최고기온 30도 내외의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7월 말부터 위세를 떨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서울은 현재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날이 1일부터 7일간 지속되고 있다. 1994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열대야도 지난달 27일부터 11일간 이어져 열대야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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