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안철수, 출마시 '정당혁신' 방안 밝혀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대표 직무 대행을 맡았던 국민의 명령 문성근 상임고문은 7일 장외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정당혁신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문성근 상임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교수께서 출마 결심을 발표한다면 이에 대한 구상을 밝혀달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고문은 "'안철수의 생각'에서 언급한 정책은 민주당과 큰 틀에서 같아 환영한다"면서도 "책에서 아쉬운 점은 정치세력을 어떻게 '통합'해 '혁신된' 정당에 묶어낼지에 대한 구상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문 고문은 "'안철수 현상'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와 경제가 압축성장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진보적 자유주의 성향이 나타났지만 정당이 진화하지 못하고 지역과 낡은 이념에 묶여있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문 고문은 "안 원장이 민주당과 단일화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단일화 과정에서 '통합'과 정당 '혁신'이 이뤄지도록 설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지난 12월 통합 출범 당시 온오프결합정당으로 설계됐고, 이에 대한 안 원장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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