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금메달 따고 받는 돈이'

지난달 12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런던올림픽 참가선수단이 출정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체조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20·한국체대) 선수가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는 정 부회장이 지난 1월 열린 ‘체조인의 밤’ 행사에서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체조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정 부회장은 대한체조협회장이기도 하다.정 부회장은 지난 7월에도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막판 구슬땀을 흘리는 체조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포스코건설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하면서부터 대한체조협회와 인연을 맺어 1995년부터 후원사가 됐다. 2006년부터는 체조협회지원금을 연간 7억원으로 늘렸다.정 부회장은 “한국은 유럽, 중국과 더불어 체조강국으로 평가 받아 왔지만 아쉽게도 올림픽에선 빛을 보지 못했다”며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따낸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한국체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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