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불법 금융거래 혐의로 뉴욕에서 영업정치 처분을 받을 위험에 처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지난 7년동안 이란과 25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벤저민 로스키 뉴욕주 금융감독국장은 이날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게 관련 혐의에 대해 답변할 것을 지시했지만 은행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금융감독국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지난 7년간 이란 정부 소유 은행이나 이란 법인들과 6만여건의 거래를 은밀히 해왔다. 미 정부는 이런 불법 거래들이 "테러리스트들이나 무기 및 마약 거래상, 부패한 세력 등에게 미국 금융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미국 당국들이 범죄행위를 추적할 핵심 정보를 확보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통신은 금융감독국이 스탠다드 차타드의 뉴욕 내 영업을 정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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