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0.37%(21.49포인트) 오른 5808.77을, 프랑스 CAC 40지수는 0.81%(27.37포인트) 상승한 3401.5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 역시 0.77%(53.06포인트) 오른 6918.72에 거래를 마쳤다.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줄면서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주말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대표단과 긴축을 비롯한 경제개혁 방안에 관해 합의했다.이른바 이들 '트로이카'는 공동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는 데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조건 이행에 힘써야 한다는 데 그리스 정부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독일이 ECB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채권 매입 방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점도 호재가 됐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6만3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정부 일자리를 제외한 민간 일자리도 17만2000개 증가했다. 이에 증시도 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권이 강세를 보였다. BNP 파리바가 3.7%,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5.9%, 크레디트 아그리콜이 5.2% 상승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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