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달 역사상 처음으로 월 방한 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중국인 방한 관광객수는 32만명으로 일본인 관광객수를 최초로 앞질렀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관광객 잠정 통계 결과 전체 방한관광객은 10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통계에서 처음으로 월 방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방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만명(22%)이 증가한 635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중국의 월 방한관광객은 최초로 32만명을 넘어서, 제1시장인 일본을 앞지르는 기록이 나왔다. 한중 수교를 체결한 1992년에는 중국 방한관광객이 약 87만명으로 중국의 관광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했다. ‘중국 국외여행자유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1998년 이후 중국 방한관광객은 비약적으로 증가해 2001년에 제2시장으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3%에 이르렀다.지난달 일본인 관광객수보다 2만여명 추월하며 중국의 방한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로 방한비자 개선, 공항·항만 출입국 편의 지원 등 제도 개선과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개별 여행객이나 인센티브 단체, 학생 교류,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한 타깃마케팅의 활동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오는 11월 중순경까지 방한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고 12월에는 올해 목표인 1100만 명도 무난하게 달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10월부터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세미나, 콘서트, 축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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