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환경미화원 건강 챙긴다

7월부터 연말까지 환경미화원 94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뼈, 근육, 관절의 만성적인 질환을 진찰하고 예방과 운동법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연말까지 환경미화원의 뼈·근육 질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은 업무 특성 상 무리한 힘의 사용, 부적절한 작업 자세 등 요인으로 근육과 신경, 관절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조직이 손상 돼 신체에 나타는 건강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활동이다. 서울 내 각 자치구에서 환경미화원을 위한 안전관리는 많았으나 건강과 관련된 보건관리는 없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정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문업체인 메디퍼슨스이 미화원을 직접 방문, 뼈·근육 관련 질환을 진찰하고 치료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준다. 전문물리치료사가 동행,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요청 시 유선으로도 수시로 점검한다. 예방법에 대한 자세한 교육은 물론 근무 환경에 원인은 없는 지 살펴본다. 또 관리 부서에 통보,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각 개선하게 된다. 지난달 13일 청파동 미화원 휴게실에서 첫 검진이 있었는데 관심도가 매우 높아 방문한 물리치료사가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향후 순차적으로 각 동을 돌며 미화원 94명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은 단지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이 아니라 용산 환경 설계자이자 지킴이”라며 “그들이 건강해야 용산이 깨끗해 질수 있고 구민이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용산구 청소행정과(☎2199-730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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