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나도 금의환향~'

아마 신분으로 한, 일 프로대회 우승 이어 에비앙서도 선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여자오픈 우승이 목표." '괴물 아마추어' 김효주(17ㆍ대원외고2ㆍ사진)도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프랑스원정길'에서는 특히 4라운드 내내 60타대 타수(69-68-69-68)를 기록하는 일관성을 과시해 현지에서도 "당장 LPGA투어에 데뷔해도 우승권"이라는 극찬을 받았다.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 이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산토리레이디스까지 제패해 국내 팬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LPGA투어까지 제패하는 대기록 달성에 시선이 집중됐다. 김효주는 "박세리, 최나연 등 훌륭한 선배들을 많이 만나 좋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4라운드 내내 10~14번 홀에서 실수가 잦아서 아쉬웠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곁들였다.오는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 직후 프로로 전향하는 김효주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싶지만 아직은 너무 먼 이야기"라며 "US여자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해 한국의 우승 계보를 잇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10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 초청장을 받아 '프로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KLPGA가 지난 30일 이사회를 통해 아마추어의 정규투어 우승시 곧바로 시드권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내년에는 국내 무대에 진출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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