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영상매체 건성안 위험 높여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등 영상매체를 오래 사용하는 아이가 건성안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성안은 눈물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눈이 피로한 느낌, 이물감 등 증상이 생긴다. 특히 소아에서 건성안으로 인한 각막 손상이 지속될 경우 시력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은 최근 초등학생 5~6학년 288명을 대상으로 건성안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에서 건성안의 중요 인자로 알려진 스마트폰 등 영상 장치의 사용이 소아에게도 건성안 유병률을 높인다는 게 증명됐다. 건성안이 있는 소아의 71.4%가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나 건성안이 없는 소아는 5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마트폰을 비롯해 텔레비젼, 컴퓨터 등 영상매체 사용시간이 건성안을 일으키는 유의한 위험인자라는 것도 밝혀졌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사용 시 시선을 한 곳에 오랫동안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어져 건성안이 생기는 것이다.문남주 교수는 “소아에서 건성안이 발견되었을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영상매체의 사용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의 생활 습관 교정 등의 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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