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민 초청한 독서토론모임 '서로함께' 열어, '도시의 승리' 등 책 2권 읽고 시민들과 의견 나눠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진정한 '도시의 승리'란 그 속에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들을 초청해 가진 독서모임 '서로(書路)함께'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4시부터 90분 동안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청 직원들과 일반시민 등 총 100여명과 함께 5번째 독서모임을 열었다. 시민들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독서토론모임은 박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이 책을 통해 서울시의 정책방향이나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도시개발', '협동조합', '에너지 절약' 등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토론모임에 앞서 인터넷 서점인 ‘YES24'와 '온라인 시장실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도서추천을 받아 '도시의 승리', '지식e 4' 2권의 책을 선정했다. 토론모임에 초청된 시민들은 길거리 금연 문제 등 실생활에 밀접한 문제에서부터 도시의 편리함과 지속가능성 등 도시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주제까지 폭넓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궁극적으로 정부가 도시에서 해야하는 일은 건물, 도로망 구축이 아닌 시민들을 돌보는 일이어야 한다"며 "도시민들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가 추구하는 복지서울, 마을 공동체, 지역공동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도시의 승리이자 서울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도서추천을 계속해서 받을 예정이며, 시민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도 비정기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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