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SBS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치 충족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최경진, 홍서진 애널리스트는 "SBS는 프로그램 콘텐츠의 경쟁력과 자체 TV광고 판매에 따른 사업 역량 확대가 주목된다"며 "특히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콘텐츠 강점과 매체 경쟁력이 중장기 성장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SBS의 2분기 영업수익은 1946억원(+54.7%,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318억원(흑전)으로 당초 예상치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전망됐다. 최애널리스트는 "1분기 비수기 및 자체광고 시스템 혼선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후 이익 정상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추적자(월화), 유령(수목), 신사의품격(주말) 등 드라마 콘텐츠의 탄탄한 시청률과 화제성 제고로 광고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광고판매 및 협찬수익 증가로 TV매출은 1557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높은 수준의 실적을 생각할 때 매우 긍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자체 미디어렙을 통한 광고판매는 점차 정상화 궤도에 안착될 것으로 봤다. 신의, 아름다운그대, 대풍수 등 TV 드라마 경쟁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중 및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탄탄해 콘텐츠 경쟁력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중계에 따라 광고판매 및 사업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비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KBS 및 MBC에 대한 중계권 재판으로 실적 안정세는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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