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우리 정부 초청으로 방한 중인 멍젠주(孟建柱) 중국 국무위원겸 공안부장을 접견해 탈북자 북송 문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멍젠주 공안부장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영사·재외국민보호 분야 협력 등 양국간 주요관심사 및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멍 부장은 특히 탈북자 문제 등 상호 주요 관심사에 있어 계속 원활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양국 정상 간의 합의를 기반으로 정치·경제·안보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영사·재외국민보호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국민들의 편리한 왕래 및 안전한 체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계속 확충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중국내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멍 부장은 "중관계의 급속한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원활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간 공안, 영사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가일층 발전을 위해 소관 분야에서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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