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 물품옵션계약 품명 51개로 늘려

조달청, 13개에서 정수기 등 38개 추가…조달물품구매 후 별도 설치·관리계약 따른 낭비 막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의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의 옵션계약품명 수가 는다. 13일 조달청에 따르면 MAS물품의 옵션계약품명 수가 냉방기 등 13개 품명(8538개 규격)에서 정수기 등 38개 품명(2만7770개 규격)이 더 보태어져 51개 품명(3만6308개 규격)으로 는다. 공공기관이 조달물품구매 후 별도 설치나 유지관리계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서다.‘다수공급자계약’이란 조달청에서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쓰는 물자에 대해 여러 업체와 연중단가계약을 맺고 공공기관에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이용해 사들이는 제도다. ‘옵션계약’은 기본품목에 수요 목적을 감안해 설치비, 부속품, 유지관리에 대해 골라서 살 수 있는 제도다. MAS옵션계약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물품의 한해 구매액(1조3000억원)의 11%인 1400억원 이상의 공공구매가 늘어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물품의 유지관리·설치 등 부대업무에 걸리는 시간과 예산을 줄이고 물품관리효율성 확보와 예산낭비도 막을 수 있다. 옵션계약의 주요 내용은 개인용컴퓨터 유지보수기간이 장·단기로 나뉜다. 사후봉사(A/S) 나 하자보수기간이 1~3년으로 정해지고 값도 달리 적용돼 공공기관의 사업목적과 편의에 따라 고를 수 있게 된다.공기청정기필터와 살균서비스, 인조잔디 충진재, 냉방기의 유지보수도 주기적으로 해서 제품수명이 는다. 또 복사기·프린터의 대용량 급지대, 물탱크 내부칸막이, TV거치대, 자동차의 후방감시카메라 등은 공공기관별 수요에 맞도록 선택권을 준다.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MAS물품 옵션계약방식으로 일괄 부가서비스 함에 따라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4만4000여 공공기관담당공무원들 업무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국장은 “한해 150명쯤 행정인력 일손이 덜 들고 MAS등록업체 700곳에 비용절감효과(약 600억원)가 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조치로 공공기관과 조달업체의 상생효과가 기대 된다”며 “옵션계약 할 수 있는 물품들을 서서히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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