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제재 앞서 이란 자체적 원유 감산 영향..이라크 298.4만배럴 vs 이란 296.3만배럴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라크 원유 생산 규모가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넘어섰다.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에 앞서 이란이 원유 생산량을 줄인데 따른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라크가 지난달 하루 평균 298만4000배럴을 생산, 이란의 296만3000배럴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국이 8년간의 전쟁을 끝냈던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1일 EU의 대(對) 이란 강력 제재에 앞서 벌어진 이란의 원유 감산은 OPEC의 지난달 하루 원유 총생산량을 3136만배럴로 끌어내렸다. 지난 5월 OPEC의 하루 원유 총생산량은 3147만배럴이었다. OPEC은 "이란과 앙골라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반면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는 지난달 가장 큰 폭의 생산량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