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금으로 부터 10년뒤 2022년 자동차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업체는 승자가 돼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 것이고 시장에서 사라지는 업체가 생길 수도 있다.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기술, 지역적 위상, 전략적 위치, 재무 성과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서 10년뒤의 자동차 업계 예상 판도를 살펴볼 수 있다. 5일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분석결과 10년후 자동차 업계 1위는 단연 독일차의 차지였다. 폭스바겐이 1위, BMW가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의 도요타는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닛산은 8위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GM을 제치고 4위로 치솟을 것으로 기대됐다. 기아차는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GM은 5위로 하락하겠지만 미국 경쟁사인 포드의 부진에 비하면 양호한 성과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지금도 위기에 허덕이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은 업계 순위 맨 마지막을 다툴 것으로 추정됐다.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어떤 시나리오 상에서도 폭스바겐과 BMW가 시장을 주도력이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가 호전되거나 위기 확산여부와 관계없이 독일차들의 승리가 예상되는 것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에 기반을 확보한데다 지속적인 기술투자의 힘으로 파악된다. 신흥시장의 성장이 계속돼도 폭스바겐과 BMW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일본과 한국을 추격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일본차들은 독일 한국의 차들의 약진을 지켜보는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도요타만이 지금의 위치를 고수할 것이랑 전망이다.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에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기술에 강한 도요타와 GM, 테슬라가 부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와 남유럽국가 중국 인도업체들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의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고유가가 자동차 소유에 대한 반감을 자극해 값싼 중국차와 소형차량을 가진 업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그레이트월 인도의 타타가 강세를 보이고 폭스바겐과 현대 기아가 지금과 같은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문제는 이경우 자동차 산업 전체의 기반이 와해될 수 도 있다는 점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우려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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