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가 도태되는 가운데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740억원 적자로 예상되나 미국 담합관련 충당금 1900억원을 제외한순수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는 아이패드3, 편광방식 3D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로 영업이익이 3390억원으로 7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유럽 재정위기 심화 속에서도 소재부터 세트까지 수직 계열화된 한국업체들이 절대 우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더욱 해외업체들은 순차입금 증가로 인해 신규 투자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이외에도 대만 정부는 대만 LCD산업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며, 샤프도 틈새전략을 통해서 생존을 모색 중이다.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BOE도 고부가가치 LCD와 OLED 기술경쟁력이 한국업체 대비 크게 뒤지고 있다.소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는 편광방식 3D LED TV판매를 확대시킬 예정이며 애플 아이패드3 패널 물량이 증가하고 신규 아이폰5 패널 공급도 시작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LCD패널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선두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세계1위 LCD패널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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