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키움증권은 CJ오쇼핑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지만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취급고는 6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손 연구원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SO수수료가 영업이익의 부진을 야기하고 있다"며 "SO수수료가 1분기말 예상했던 20% 상승보다도 높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수준으로 계약이 완료된 것이 영업이익을 부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하반기에는 홈쇼핑 보험 판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홈쇼핑 방송에 대한 사전심의를 확대하고 금리연동형 상품에 대한 설명을 강화해야 한다.손 연구원은 "2분기부터 규제 내용을 일부 적용하며 보험 매출은 크게 둔화됐다"며 "보험 매출 감소가 수익성 훼손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나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이같은 추이는 본격적인 보험 규제가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규제에 따른 보험 매출의 감소가 영업이익의 추가 부진을 이끌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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