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대권도전 결심.. 내달 10일 전후 출마 선언'

김태호 '새리더십으로 민심 부응.. 국민들의 아픔과 분노ㆍ변화요구 대변'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내달 10일 전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세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들의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며 "7월10일을 전후해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금까지 고민해 온 것은 경선룰의 유불리가 아니라 어떤 메시지로 국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대변할 것인가였다"며 "뉴제너레이션에 맞는 뉴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국민들은 지금까지의 정치에 불신을 갖고 이미 정치권에 등을 돌렸으며 그것이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났다"며 "산업화, 민주화 세력들은 대한민국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이제 그때의 가치체계와 제도는 수명을 다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제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질적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변화의 요구가 있다"며 "내가 그런 리더십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믿음이 섰다"고 강조했다.두 차례 경남지사를 역임하고 총리 후보자까지 올랐던 김 의원의 대권도전 선언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독주하고 있는 여권 대권경쟁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된다.특히 새누리당이 8월20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키로 해 비박(非朴ㆍ비박근혜) 3인방이 참여하는 경선 무산으로, 대선 경선이 사실상 '박근혜 추대'가 될 상황이어서 그의 도전에 여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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