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갑자기 '1억원' 대출…도대체 왜?'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1억 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김 지사가 은행에서 받은 대출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특히 지난해 김 지사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4억4400만 원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 지사는 지난 4월22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도전을 선언한 뒤 사무실 임대료 등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기도와 농협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달 초 수원 이의동 농협 테크노밸리점을 통해 1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김 지사는 대출금중 4800만 원은 서울 여의도내 선거캠프로 쓰고 있는 N빌딩 임대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나머지는 월 임대료와 관리비 지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무실 임대료와 관리비는 월 8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당시 대출을 받으면서 "내 평생에 이렇게 많은 돈을 대출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김 지사는 이번 신용대출과정에서 일반 직장인에게 적용되는 대출 이자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지난해 외동딸 결혼식으로 5000만 원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여윳돈이 없었다"면서 "당장 사무실을 얻을 돈이 없어 고민하던 끝에 신용대출을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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