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격↑+인센티브↓=밸류↑..매수<한국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현대차에 대해 최근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폭의 가격 인상과 지속되는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2만원도 유지했다. 현대차는 4월 신형 Azera(Grandeur HG)를 출시하며 가격을 이전 모델에 비해 25%나 인상했고, 현재 출시 중인 Elantra GT(i30)의 가격도 20% 올렸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이렇듯 과감한 프라이싱을 단행할 수 있는 것은 신차의 경쟁력 강화, 브랜드 가치 개선, 그리고 지속되는 높은 가동률과 낮은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밸류 프라이싱으로 브랜드 가치와 잔존가치를 더욱 높이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서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상당한 폭의 가격 인상과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8년 3%에서 2009년 4.2%, 2010년 4.6%, 2011년 5.1%로 상승했다. 높은 ASP와 낮은 인센티브는 수익성을 향상시켜 펀더멘털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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