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상반기 기관들이 가장 많이 읽은 리포트는 무엇이었을까.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조회수 3000건을 훌쩍 넘기며 독보적인 1위로 꼽힌 리포트는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의 '흑룡의 해 여의주를 잡아라'였다. 가장 많이 읽힌 이유로는 눈길을 끄는 제목과 이상헌 애널리스트의 인지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이상헌 애널리스트가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자주 뽑힌 만큼 인지도가 높고 제목도 시선을 잡아끌기 때문에 조회수가 높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리포트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발간돼 꾸준히 조회수 상위에 머물렀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올해가 60년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라는 점에 주목, 흑룡이 품는 여의주처럼 성장성 있고 가치가 높은 주식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이 애널리스트는 "흑룡은 어둠을 다스리는 영물로 비바람의 조화를 부른다"며 "과거 임진왜란 당시 조상들이 큰 고통을 겪긴 했지만 이순신이라는 영웅이 출현하며 용의 기운이 나타나기도 했던 만큼 올해도 어려운 가운데 영웅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올해 세계 각국이 선거철을 맞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겪겠지만 흑룡의 해인만큼 이순신 장군처럼 주식시장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여의주' 종목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화두가 될 이슈로 중국내수(C), 아몰레드(A), 스마트혁명(S), 헬스케어(H), 밸런스(B), 전기차(E), 태양광발전(P)을 꼽고 이들의 머릿글자를 조합해 'CASH & BEP'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CASH & BEP'이라는 단어에는 올해 주식시장이 보수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금이 중요하고 큰 수익보다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보수적인 목표를 잡아보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이와 관련된 17개 여의주 종목을 꼽았다. 중국 내수 관련 성장주로는 매일유업, 삼익악기, 차이나킹을 선정했고 AMOLED 관련 주목해야 할 주식으로는 엘티에스와 케이맥을 꼽았다. 스마트 혁명과 관련해서는 JCE, 에스엠, 네오위즈인터넷, 케이비티를, 헬스케어주로는 제이브이엠, 씨유메디칼, 디엔에이링크를 선정했다. 아울러 저평가가 해소되며 밸런스가 맞춰질 주식으로는 애경유화, 삼양홀딩스, 인터지스를, 전기차 관련주로는 후성을, 태양광 발전 관련주로는 SDN을 꼽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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