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보충' 성남, 경남 상대로 설욕전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일화가 휴식기를 마치고 경남FC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성남은 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성남은 지난달 20일 경남 원정에서 0-2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A매치 휴식기로 체력을 보충한 성남은 3주 만에 경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반격을 노리고 있다. ACL 8강 진출에 실패한 성남은 10위(5승3무6패, 승점 18)에 머문 K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중원의 핵심 김성환과 윤빛가람이 각각 경고 누적과 이전 경기 퇴장으로 경남전에 나설 수 없다. ‘캡틴’ 사샤는 호주대표팀 멤버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부상자들의 공백 또한 부담스럽다. 어려운 상황 속에 ‘공격의 핵’ 에벨톤이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벨톤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앞서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으로 성남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최근 극심한 골 가뭄으로 고심하던 성남에게 그의 복귀는 단비와도 같다. 에벨톤은 “우리팀이 비록 하위권에 있지만 실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모든 것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ACL에서 탈락해서 아쉽지만, K리그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위복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시즌 중 한 팀에게 2번의 패배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연승의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김성환과 윤빛가람의 팬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하프타임에는 온라인 신청자 12명과 함께하는 '김성환 팀 vs 윤빛가람 팀 7대7 미니축구' 이벤트가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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