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아침 굶는 학생들에 식사 제공 호평받아

세명컴퓨터고 불광중, 아침 대용식 제공 영양교육 호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아침 밥을 먹으니 공부도 잘 되는 것 같아요"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지난해부터 아침을 굶고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간단한 아침대용식을 제공함에 따라 청소년기 식습관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생들 반응이다.일부 학생들은 "학교 오기가 즐겁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어 이 사업이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건강매점 운영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의 학생 중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일부 학생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100여명 정도로 지원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디.또 시행기간이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참여를 위해 대기등록을 하고 기다리는 등 학생은 물론 교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은평구 아침밥클럽 식사 장면

특히 세명컴퓨터고등학교는 2년째 이 사업에 참여, 학생들의 참여율은 물론 영양교육의 호응도도 매우 높다.올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불광중학교는 토요일을 활용, 자체적으로 푸드스타일링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 참여율이 매우 높아 학교 자체로 예산지원까지 하고 있다. 수요일, 목요일 각 학교별로 매주 1회 실시되고 있는 영양교육은 '아침밥클럽'을 이용한 5행시를 짓는 등 학생들이 영양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담고 있는 공통적인 내용은 “학교 오는 길이 즐겁다”,“하루에 활력이 생긴다”이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과 맞벌이로 인해 망가지기 쉬운 청소년기 식생활 습관은 학생 스스로는 물론 지역사회 차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참여 학교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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