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4일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인수(M&A)된 이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보유를 그대로 유지했다. 변성진 연구원은 "발전 및 인프라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주가의 상승 잠재력이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있던 M&A 이후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돼 가는 과정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해외수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1분기에 4조6000억원의 해외수주에 성공했고, 2분기에는 베네수엘라 정유 프로젝트를 포함해 30억달러 가량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현대건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발전 프로젝트 건에 다수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화공 플랜트 위주의 경쟁사 대비 수주 흐름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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