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치 하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64.9를 기록해 전달의 68.7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9.6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최근 6개월간 신규 취업자 수가 생각보다 저조했고 이는 실업률을 끌어내릴 만큼 미국의 경제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규 고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애론 스미스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며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보다 2.6%하락해 지난 201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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