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노숙인 일자리 마련 위해 뛴다

‘노숙인 희망 일자리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는 노숙인들의 자립 의지를 높이고 정규직 일자리 취업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노숙인 희망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는 우선 지역에 소재한 노숙인 쉼터인 보현의 집, 광야홈리스 센터 등 6개 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희망 일자리 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노숙인 시설에 입소해 있는 520여명 중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 32명을 대상으로 구직 상담부터 취업 알선, 직업 훈련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 상담을 마친 노숙인은 구가 진행하는 도로명 주소 정비사업, 금연 사업 등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 근무 환경 적응 기간을 거치게 된다.또 교육 훈련이 필요한 구직자는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훈련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취업 준비교실’도 운영, 면접 요령과 외모 관리 등 민간기업으로의 취업 성공을 위한 면접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노숙인을 채용하고 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등 탈 홈리스 사업을 추진하는 빅이슈 코리아, 착한 사람들 등 사회적 기업 취업을 적극 추진, 취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보다 중요한 건 자활 의지를 찾아주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이라면서 “취업에 성공한 노숙인들의 좋은 선례가 다른 노숙인들에게 긍정적으로 전파돼 한 사람이라도 더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일자리추진단( ☎2670- 410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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