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고령화로 생산성 저하 우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현실화되고 있는 기업 내 인력 고령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상 인력의 업무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은 강점이지만 조직활력 저하, 임금부담 등이 인력활용의 어려움으로 꼽혔다.13일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에 따르면 CEO를 대상으로 기업 내 중고령 인력 활용에 관한 설문조사(246명 참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2%가 ‘최근 10년간 조직 내에 45세 이상 직원이 많아졌다’고 응답해, 기업 내 인력구조의 고령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EO들은 고령화로 인해 블루칼라(24.9%)보다 화이트칼라(75.1%)의 생산성 하락이 우려될 것으로 응답했는데, 화이트칼라 중에서도 관리직과 일반사무직의 생산성 저하가 특히 우려된다고 답변했다.45세 이상 중고령 인력 활용의 어려움을 묻는 항목에서는 조직활력 저하 (35.4%)와 임금 부담(24.8%)을 주요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적합한 업무 부재(13.4%), 젊은 인력 신규채용 곤란(12.6%), 업무스피드 저하(11.8%) 순으로 응답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45세 이상 인력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는 중고령 인력의 업무노하우와 풍부한 경험(72.8%)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마지막으로 중고령 인력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임금피크제(39%), 고용형태 다양화(25.2%) 등의 응답률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중고령자 적합 직무 개발, 직무능력개발 지원제도, 생애설계교육 및 전직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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