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중국으로 도피 시도 직전 130억원 규모의 제주도내 호텔 카지노를 팔아넘긴 것으로 11일 드러났다.김 회장은 서귀포시 내 모 카지노 업주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자 담보로 잡혀있던 영업권을 넘겨받고 2008년 부터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김 회장은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차명으로 카지노를 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김 회장은 중국으로 도피하기 직전 카지노를 중국인 사업자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김 회장은 지난 4일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체포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7일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8일 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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