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센터 후보지 '대전·인천·춘천' 유력

방통위, 신규 설립지 사실상 확정..다음달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최종예산안 제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미디어센터 신규 설립 후보지로 대전광역시·인천광역시·강원 춘천시를 사실상 확정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통위 산하 방송·통신 소외계층 교육기관으로 이번 신규 설립 추진은 방통위 출범 이후 최초다.11일 방통위 관계자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3~4곳 추가적으로 설립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대전, 인천, 춘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예산과 설립 규모가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착공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통위는 지자체·정부의 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운영 비용의 분담 비율 등을 막판 조율 중이다. 방통위는 “다음 달 말 기획재정부에 최종예산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지자체와 정부가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울러 유력하게 검토되는 3곳 이외에 관심있는 지자체와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해당 지역 방송·통신 소외계층의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장애인, 고령층 등 스마트기기 관련 지식이 부족한 지역민과 다문화 가정들을 상대로 밀착도 있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 출범 전 옛 방송위원회는 2005년 부산시, 2007년 광주시에 각각 150억원과 280억원을 투입해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립했다. 지상 4~5층 규모로 20억원에 달하는 연간 운영 예산은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말 시청자미디어센터 설치 및 센터에 관한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지원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설립 및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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