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영국중앙은행(BoE)이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에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3250억파운드(597조원)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와 경제 더블딥에 빠질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영국 기준금리는 이로써 지난 2009년 3월 이후 3년간 금리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BoE는 325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영국 인플레이션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까지 상승하며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2%인 정책 목표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의 필립 러쉬 이코노미스트는 "BoE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이 기대 인플레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BoE가 물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확산된다면 이는 실제 인플레 상승으로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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