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할인카드’ 발매 15일부터 중단

코레일, 할인 폭이 큰 좌석 선점 등 악용사례 막기 위해…발매된 카드는 유효기간 내 사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오는 15일부터 철도할인카드 발매를 잠정 중단한다. ‘철도할인카드’는 이용자가 일정액을 내고 사면 운임의 7.5~30%를 깎아주는 것으로 200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청소년카드, 비즈니스카드, 경로카드의 3종이 발매되고 있다. 코레일의 할인카드 발매중단은 카드가 부당하게 쓰이고 있어 선의의 철도고객들 피해가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불법유통업자들이 할인카드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할인 폭이 큰 좌석을 일찌감치 잡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고객들 혜택이 줄어드는 등 피해가 생겨났다. 차익을 노린 할인승차권 재판매도 잦아 지금의 할인카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코레일 판단이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할인카드 발매를 멈추지만 어르신에게 30%의 할인을 해주고 있고 기차를 꾸준히 타는 사람은 최대 60%까지 할인되는 정기권이 있어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미 발매된 할인카드는 유효기간 안엔 정상적으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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