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김보연 이혼케한 막걸리공장, 지금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연예계 잉꼬 부부로 소문났던 전노민(46)-김보연(55) 부부를 이혼케 한 막걸리 공장이 경매에까지 나왔지만 1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09년 3월 전노민씨는 '세진주조'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막걸리 사업을 벌였다. 당시 '대전발 0:50분 막걸리'를 출시하고 출연했던 SBS 드라마 제목을 딴 '가문의영광' 막걸리도 내놨지만 사업은 실패했다. 채무관계까지 어려워지자 2011년 2월 21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전노민씨 소유의 주조공장과 그 부지가 경매로 넘어갔다. 5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전노민씨의 본명인 전재용 명의로 된 토지면적 1만3667㎡ 규모의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주조공장이 2011년 2월 21일 청주지방법원 경매2계에 접수됐다.이 물건은 2011년 7월 11일 38억9300만원 가량의 최저매각가격으로 나왔으나 유찰됐다. 같은 해 8월 16일에 20% 절감된 31억1400만원에 나왔으나 또 유찰됐다.지난달 16일에도 감정재평가를 거쳐 최저매각가격 38억9800만원으로 경매에 나왔으나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 주조공장은 오는 21일 최저가 31억180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처진다.이에 대해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통상 재감정이 흔치는 않은데 감정가액이 바뀌어서 재감정이 이뤄진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소유자나 실무자가 자산이 과소평가됐다고 생각했을 때 재감정을 신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1억원 상당의 유치권도 신고 돼 있어 주조공장이 경매물건으로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다.남 연구원은 "유치권은 공사를 해줬는데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건설업체 등이 점유하고 있는 법정담보물권"이라면서 "유치권이 가짜라고 주장할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 별도로 소송을 해야 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려 투자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노민씨와 김보연씨는 지난 2003년 MBC 아침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 9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김보연씨는 현재 MBC 주말극 '신들의 만찬'에 출연 중이며 전노민씨는 KBS 새 수목극 '각시탈'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전노민씨 소유의 주조공장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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