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4월 초순 개화식물의 연도별 개화시기 변화 그래프
특히 봄꽃의 대명사인 벚나무류의 개화시기조사에서 가장 빨리 피는 제주도와 가장 늦게 피는 경기도 연천지역간의 꽃피는 시기가 서서히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포함된 지역 중 벚꽃이 가장 먼저 피는 제주도와 가장 늦게 피는 연천지역의 개화일 간격이 2010년 42일, 2011년 29일, 2012년 21일로 줄어들었다. 봄꽃들의 개화집중현상도 올해 이례적으로 일어났다.또 2009~2012년 4년간 벚꽃이 피는 시기는 해마다 일정하지 않았다. 전국 평균 개화일자가 2010년엔 2009년보다 열흘, 2011년엔 전년보다 사흘 늦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틀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결과는 1월부터 개화시점까지의 온량지수(Tn값, ℃·일) 변화에서도 나타났다. 2010년엔 전국평균 Tn값이 105(℃·일)이었으나 지난해는 120(℃·일)으로 늘었다가 올해는 110(℃·일)로 낮아져 온도에 따른 개화시기변화를 Tn값 변화로 확인됐다.4월 중순 개화식물의 연도별 개화시기 변화 그래프
온량지수(Tn값, ℃·일)란 1월1일부터 개화 때까지 영상 5℃ 이상 기온들의 누적 값이다. 올해는 국립수목원(광릉) 전시원에 심은 식물 중 꽃이 봄에 피는 식물들이 모두 개화했다.2009년부터 올해까지의 봄철 개화시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초순에 꽃이 피는 식물이 올해는 3~5일 늦게 개화했다. 4월 중순에 개화하는 식물은 올해 이틀쯤 일찍 개화를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올 4월 초순의 일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았고 4월 중순 고온현상이 잇달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봄철 개화시기 변화 분석은?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2009년부터 시작한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존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사업은 전국 48곳에서 기후변화에 약한 식물 100종을 포함해 200종의 식물에 대해 전국 기후대별로 식물계절학(개화, 개엽, 결실 시기 등)적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별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식물종별 개화분포도 및 식재지역지도(zone map)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