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수배전단 4000매 배포, 범죄심리분석관 등 동원…충남도 도내 상수도 긴급점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홍성에서 일어난 마을상수도 농약살포사건이 발생 6일이 다 되도록 경찰수사가 제자리걸음이다. 홍성경찰서는 지난 23일 충남경찰청 형사팀을 지원 받아 홍성서장을 반장으로 5개 팀 32명의 수사전담반을 편성, 수사를 진행 중이다. 24일엔 지방청 과학수사계에서 경찰청 및 충·남북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합동으로 범죄분석회의를 여는 등 여러 수사방법을 동원하고 있다.프로파일러들은 전국의 비슷한 사건들을 모아 현장접근성과 연고성 등 사건관련 내용을 놓고 종합토론을 벌이며 분석적 접근을 통한 용의자 유형을 추론하는 작업을 벌였다. 지역민들의 신고나 제보를 받기 위해 신고보상금으로 500만원을 내걸었다. 또 수배전단 4000매를 만들어 배포했다. 한편 충남도는 21~23일 독극물 투입사건과 관련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16개 시·군 2407개 마을과 소규모 수도시설 전체에 대한 긴급점검을 벌였다.점검은 방호울타리, 물탱크, 관정, 시건장치 등의 훼손여부와 오염물질 유입 등 위험요소 존재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점검 결과 충남도내 소규모 수도시설에선 울타리훼손 및 이물질투입 등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다만 일부 시설에서 시건장치 및 방호울타리가 낡아 파손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충남도는 불량시설을 고치도록 하고 민관합동순찰 등에 나서기로 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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