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의 개최지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리덤&세인트앤즈골프장(사진)의 전장이 181야드나 늘어난다는데….골프장측은 24일(한국시간) 오는 7월19일 밤 141번째 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코스 개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2012년 브리티시오픈은 이에 따라 당시 6905야드였던 코스가 파70에 7086야드로 조정된다.가장 큰 변화는 7번홀과 10번홀, 11번홀이다. 7번홀은 35야드가 늘어나는 동시에 새로운 그린이 조성되고, 10번홀은 52야드가 길어진다. 11번홀은 56야드가 더해져 무려 592야드 짜리 파5홀로 운영된다. 대다수 홀들의 모습이 바뀌는 모양새다. 4번홀과 12번홀 정도에서나 2001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1886년에 탄생한 이 골프장은 브리티시오픈 개최지 중에서도 혹독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링크스코스 특유의 거친 러프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강풍은 시시각각 방향을 바꾸며 선수들을 괴롭힌다. 홀 당 평균 11개, 196개의 항아리 벙커는 특히 곳곳에 지뢰처럼 포진해 있다. 선수들은 여기에 올해는 거리와의 전쟁까지 치러야 하는 가혹한 일전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