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방CJ 지분 11%, 502억원에 매각매각자금으로 해외 상품 공급 손자회사인 CJ IMC에 투자 확대[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CJ오쇼핑이 중국의 동방CJ 지분을 매각하고, 이 자금을 해외 상품 공급 사업에 투자한다. 해외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상품 공급 라인을 강화하긴 위한 전략이다.13일 CJ오쇼핑은 동방CJ를 운영하는 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의 지분 11%를 CHS 홀딩스(Holdings)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총 502억원 규모다.CJ오쇼핑은 이 자금을 활용해 해외 사업 공급망 확대를 위해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해외 홈쇼핑 사업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e Company)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500억원의 자금을 이 사업부문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CJ오쇼핑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진행중이다. CJ IMC 이들 해외 사업지에 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상해에서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베트남에도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에는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중이며, 지난해 11월 진출한 태국에도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CJ오쇼핑 관계자는 "CJ IMC는 CJ오쇼핑의 손자회사로 CJ오쇼핑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CMI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CJ오쇼핑의 해외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CJ IMC의 사업 비중이 커지고, 성장성도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CJ IMC의 사업규모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운영중인 동방CJ는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 운영된다. 매각후 남은 지분은 15.84%로 2대주주의 지위는 유지된다. 또 현재 김흥수 대표이사도 대표직을 그대로 이어간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동방CJ의 사업은 그대로 유지되고 변화하는 것은 없다"며 "해외 서플라이 체인 사업을 확대해서 해외 사업을 더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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