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갑의 이노근 당선자(새누리당)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 노원갑에서는 구청장 출신의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가 막말 파문의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의 승리는 노원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명도를 높여왔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이 당선자는 유세마다 "김용민보다 내가 더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정봉주 전 의원의 뒤를 이어 갑작스레 전략공천 되는 과정에서의 지역주민들 반발도 작용했다. 이 당선자는 막말 논란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오차범위내 앞섰다이념보다는 인물을 보는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선거운동 막바지에 터진 막말 논란으로 김 후보에 등을 돌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나꼼수 멤버들이 나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이 당선자는 승리 요인에 대해 "트위터나 미권스(정봉주의 팬클럽) 같은 것은 인터넷 세상의 일일 뿐, 오프라인에서의 지지기반은 취약하다"며 "이 지역에선 내가 정봉주 전 의원보다 인지도가 높은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 당선자는 "주민들이 도덕성이나 교육적인 관점에서 (김 후보에게) 엄격한 잣대를 대 이런 결과를 만들어줬다"면서 "강남 우대 정책을 철폐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1954년 출생 ▲경기대학교 행정학 박사 ▲노원구청장 ▲광운대 겸임교수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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