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이후 꼭 이루고 싶은 일 '교원업무정상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후보자 매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받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재판 결과에 대해 "낙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4일 곽노현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공판이 늦게 끝나서 피곤하다. 굉장히 길고 무리였다"고 답했다. 또 2심 결과에 대해서는 "언제나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곽 교육감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다시 시작한 것과 관련해 "트위터를 과거에 많이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안하게 됐다. 현장 방문을 시작하면서 학교 현장의 변화를 직접 보니까 안 쓸래야 안 쓸 수 없었다. 첫 인사가 어려웠지만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복귀한 이후 꼭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교원업무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교사들이 교육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정성을 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서울학생행복지수와 관련해서는 "서울 교사들에 대해서도 그런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교육 정책이 현장 교사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수용되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진보교육감 6명이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아직 답변이 없었다. 더 논의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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