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 시동 걸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웅진코웨이가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안내문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나섰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수후보들에게 '티저 레터(Teaser Letter·투자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4월 중순까지 인수 후보에 투자안내서(IM)를 제공하고 6월까지는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후보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GS리테일, LG전자, LG생활건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사모펀드(PEF) 중 MBK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H&Q, 한앤컴퍼니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을 소개했다. WSJ는 "부동산 침체로 웅진이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게 됐으며 우량자산부터 매각한다는 점이 다른 한국 대기업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WSJ는 진코웨이가 웅진그룹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업이며 정수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이 15%에 이른다"면서 "중국계 기업들과 LG전자와 같은 한국 기업들이 웅진코웨이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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