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관광공사와 오는 20일 개발협약 체결..광산내부와 주변일대 공원 조성 추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양기대 광명시장으로 부터 광명시 가학광산 개발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광명=이영규 기자]지난해 8월 개방이후 12월 말까지 1만7000여 명이 찾은 광명시 '가학광산'(가학동 산 12번지)이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본격 개발된다. 광명시는 경기도, 경기관광공사와 힘을 합쳐 가학광산을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오는 20일 3개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경기도는 가학광산 개발과 관련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경기관광공사는 가학광산 개발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이에 앞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15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가학광산을 친환경 관광명소로 개발하는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해 김 지사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사진)김 지사는 특히 가학광산 개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는 20일 예정된 '현장행정 실국장회의'를 가학광산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시는 가학광산을 동굴테마파크 '광명케이번월드'로 본격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시민에 개방했으며 올 초 동절기 안전 조치와 내부 보강 공사 관계로 개방을 잠시 중단했다. 광명시는 가학광산을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하루 두 차례씩 개방하고 있다. 탐방을 원하는 시민은 개방 10분 전까지 가학광산 입구로 오면 된다. 다음달 2일부터는 7-1번(화영운수) 버스가 하루 두 차례 동굴 입구까지 운행된다. 가학광산은 지난해 개방기간 동안 1만7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지역별로는 광명시민 80%, 서울 등 인근 지역민 20% 로 집계됐다.광명시는 가학광산 일대를 공원으로 개발해 광산 내에는 동굴카페, 3D 영화관, 공연장 등으로, 주변 일대는 조각공원, 피크닉장, 전망대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경기도 및 수도권 최고의 신비한 동굴인 가학광산을 개발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KTX 광명역세권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