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멤버 김현성과 김태환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15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홈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감독은 “우리 팀에 올림픽대표팀 자원이 두 명이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라며 “더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포함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현성은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오만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포지션 경쟁자들을 압도했다.측면 공격 자원인 김태환 역시 올림픽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위협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올림픽 본선 최종엔트리에 들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애제자들을 독려하며 분발을 요구했다. 최 감독은 “김현성은 최종예선을 통해 능력이 검증됐다. FC서울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더 없이 좋은 자원이다”며 “몇 안 되는 대표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좀 더 노력하고 헌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김태환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 돌파가 장점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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