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4일간의 교전을 끝내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4일간 전투기 공습과 160발 이상의 로켓포 발사 등으로 교전을 벌여 최소 24명이 숨졌다. 이에 이집트가 중재에 나서 양 측이 암묵적인 휴전에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상대가 먼저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양 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에 출연해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이면 문서화된 합의서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암묵적 휴전 합의가 이뤄진 후에도 가자 지구에서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3발의 로켓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은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측 이슬람 무장세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중재에 나선 후 양 측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 아라비야 방송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인민저항위원회(PRC)와 이슬람 지하드가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세르 오스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재 이집트 대사는 48시간 내 양측이 휴전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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