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회장 “경제 성장 위해서는 FTA가 최선”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증대돼야 하는데 FTA 확대가 수출을 견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들이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무역협회장으로 있는 동안 크게 세 가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영역을 늘리기 위해 FTA를 확대하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 기업들에 유능한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게 만드는 것, 마지막은 무역협회가 기업들에게 제대로된 정보 제공 및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EU, 미국, 아세안 등 세계 거대 경제권 빅3와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라며 “소모적인 FTA 논쟁보다는 적극적인 활용에 기업,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한 회장은 무역협회가 모든 일에 빠른 응답(리스폰스)이 오는 조직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 홈페이지에 본인과 직접 소통할 수있는 ‘CEO에게 바란다’라는 코너도 만들었다. 무역협회 회원을 비롯해 누구나 이 코너를 통해 한 회장과 직접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그는 “무역협회 직원들이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해 구두굽이 닳도록 현장을 다녀야 한다”며 “회장부터 먼저 명함에 FTA 활용지원센터 안내번호를 새겨 직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과 무역협회는 지난달 21일 개소한 FTA 종합무역지원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종합무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무역애로·무역인력·해외마케팅·전자무역 등 무역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현장 지원과 정책건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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