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환경부는 올해 주요 환경기초시설에서 당초 목표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환경부는 올해 30만 805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감축목표인 20만 1785톤에서 52.7% 늘어난 수치다. 환경부는 총 458개 사업장의 온실가스 목표를 관리하는 제도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총괄하는 한편 폐기물부문을 관장한다. 폐기물 부문에는 21개 관리업체의 322개 주요 환경기초시설이 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는 농식품부와 지식경제부, 국토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총 예상 배출량은 803만 1000톤이다. 환경부는 감축기술 적용 등을 통해 추가 감축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감축수단으로는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발전설비 도입,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공정 관리방법 개선 등이 동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30만 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어린 소나무 2억 15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 이행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매립, 소각, 하·폐수, 정수시설 등 폐기물부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감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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